현대중공업, 업계 최초 VR 활용 '현장 안전체험교육장' 운영

입력 2018-09-17 17:54  

무재해 일터 일구는 기업들


[ 박상용 기자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세계일류 안전기업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사적으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장 안전 실행력 및 책임안전 강화, 협력사 자율안전 체제 구축,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및 내실화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안전한 작업장 만들기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9월부터 ‘세이프티 모멘트’ 캠페인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 여는 모든 회의를 안전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로 시작하자는 캠페인이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선진 안전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다. 임직원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안전 관련 최신 이슈, 주요 안전사고 사례, 안전 제도 및 정책 등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연면적 3404㎡ 규모의 안전교육센터를 착공했다. 국내 조선업계 최대 규모다. 오는 11월 문을 여는 통합 안전교육센터에는 현장 안전에 필요한 이론 교육장을 비롯해 실습까지 할 수 있는 야외 교육장과 실습장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법정 안전교육 및 의무교육뿐만 아니라 특수 작업과 장비 운전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교육, 안전 관리자를 위한 리더십 교육 등 70여 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현장 안전체험교육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임직원들이 VR 안전 시스템을 통해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화재 등 각종 사고 상황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사고 예방이나 대처 방안에 대한 현실감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총 1만8000여 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수료했다.

안전 지휘부 역할을 하는 통합관제센터도 운영 중이다. 미리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긴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안전 담당자가 24시간 상주하며 안전 상황을 지켜본다.

폐쇄회로TV(CCTV) 250여 대에 찍힌 현장이 실시간으로 165인치 대형 분할 모니터에 나타난다. 현장의 위험 지역이나 경계선에 작업자가 접근하면 스피커를 통해 위험 경고 방송을 송출하는 ‘지능형 영상 분석 시스템’도 함께 운영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사내 협력사에 ‘협력사 전담 안전 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며 협력사의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는 응급처치, 작업환경 개선, 사고 위험 지역의 안전점검 등을 수행하는 전담 안전 관리자를 한 명 이상씩 배치하고 있다.

협력사 전담 안전 관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 관리자 요건 충족자나 안전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선임한 협력사에 매월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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